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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곡은 '문학과 음악'의 어울림이다.

예술가곡은 흔히 아는 성악곡 중의 하나인 '가곡'의 다른 말인데 예술성이 높은 문학인 동화나 시, 소설 등과 음악이 짝을 이룬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학 작품에 가락을 붙여서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한 것이다. 19세기에 독창과 피아노를 위하여 새로운 독일어권 노래들이 풍성하게 발달했는데, 이러한 작품을 '예술가곡'이라고 부른다.

 

  • 예술가곡은 시, 반주, 노래가 잘 조화된 복합 예술 작품이다. 

시에서 느끼는 감정적인 요소와 의미를 음악에 생생하게 표현하고, 음악도 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결국 시와 음악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것이다. 이렇게 시에서 받은 영감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른 작품과는 달리 다양한 구조가 사용되었다. 여러 개의 시 전부에 하나의 줄거리를 연결하듯이 연속적으로 곡을 만든 슈베르트의 <연가곡>이나 찬송가처럼 같은 음악이 시의 절마다 되풀이되는 구조도 있었는데 이때, 피아노는 반주 역할 이상의 독립적 파트를 가지면서 노래와 피아노가 동등한 입장에 놓였고, 전체 음악도 시의 내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 예술가곡의 탄생

예술가곡은 피아노와 시에 의해 탄생했는데 그 발달은 크게 두 가지로 들 수 있다.

 

 1. 피아노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예전의 피아노는 지금에 비해 음악적 표현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없었지만 피아노가 점차 발달하여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이 노래와 조화를 이루어 서정적이고 극적인 표현도 가능하게 되었다.

 

 2. 18세기 말 독일에서 시 문학의 유행을 들 수 있다. 독일은 베토벤이 살았던 시대까지만 해도 시 문학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18세기 후반부터 괴테 쉴러가 등장하고 주목 받으면서 시 문학이 많은 발달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예술가곡은 시와 노래, 반주가 동등한 위치를 가진다. 특히 독일의 슈베르트에 의해 예술가곡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예술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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